아기를 낳기 전에는 기저귀 = 하기스 밖에 몰랐는데, 낳고 보니 세상에 참 많은 기저귀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떤 기저귀가 좋은지 우리아기에게 잘 맞는지 몰라서 처음에는 하기스를 사서 입히다가 조금씩 다른 기저귀를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총 4가지 기저귀 브랜드를 사용해봤고 하기스 3종류, 킨도 2종류, 페넬로페 2종류, 쿠잉 1종류를 사용해봤습니다. 각자 장단점이 있어서 이 기저귀들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글에서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사용한 기저귀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스킨에센셜, 맥스드라이
킨도: 베베가드, 올데이
페넬로페: 퍼스트클래스, 씬씬씬플러스
쿠잉: 에어드라이
본 글은 직접 사용해 본 개인적인 의견이며, 아기 체형이나 활동량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작성일 기준 쿠팡 가격이며 7~8kg 밴드형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기저귀 후기 및 장단점
1. 페넬로페 퍼스트클래스
가장 최근에 사용하고 있는 기저귀입니다. 허리 밴드가 잘 늘어나 활동량이 많은 날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소변을 많이 봐도 색이 파란색까지 변하지 않고 초록색까지만 변하는 점이 특징적이었습니다. 착용감이 좋아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고 가성비 측면에서는 가장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러나 흡수력은 집에서 사용할 땐 괜찮아보였는데, 3시간 정도 밖에 다녀오고 집에 와보니 기저귀 부분 옷이 약간 축축했습니다. 아기가 잠을 자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는 2-3시간 안에 기저귀를 갈아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점
- 신축성이 좋아 활동성 높은 아기에게 적합합니다.
- 두께가 너무 두껍지 않아 아기가 편할 것 같습니다.
-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 국내 생산입니다.
단점
- 외부 활동 시에는 흡수력이 아쉽습니다.
2. 페넬로페 씬씬씬플러스
퍼스트클래스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신축성은 약간 덜했습니다. 이름과 달리 매우 얇지는 않고 두께도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역시 소변 표시선이 초록색까지만 변했습니다. 집에서 사용할 때 퍼스트클래스보다 흡수력이 아쉽다는 생각을 했는데, 밖에서 사용하면 더 자주 갈아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집에서 놀 때 착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점
- 무난한 착용감입니다.
-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 국내 생산입니다.
단점
- 퍼스트클래스 대비 흡수력과 신축성이 아쉽습니다.
3. 하기스 맥스드라이
현재 밤 기저귀로 정착한 제품입니다. 새벽에 소변량이 많아도 새지 않아 수면용으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사용해보고 싶어서 당근으로 구매했습니다. 두깨가 두껍지 않은데 흡수력이 좋고 소변이 새지 않습니다.
장점
- 밤새 사용 가능할 정도로 흡수력이 뛰어납니다.
- 샘 방지가 확실합니다.
- 국내 생산입니다.
- 얇습니다.
단점
-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4.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첫 기저귀로 선택하기에 전반적으로 평균 이상인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밑위가 짧은 편이고 신축성이 좋다고는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소변 새는 문제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장점
-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내부가 부드럽습니다.
- 흡수력이 안정적인 편입니다.
- 국내 생산입니다.
단점
- 밑위가 짧아 대변이 새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착용 시 약간 뻑뻑한 느낌이 있습니다.
5. 하기스 스킨에센셜
촉감이 부드러운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피부가 예민한 아기에게 좋을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만 네이처메이드와 마찬가지로 밑위가 짧은 편이고, 실제로 사용 중 응아가 허리로 샌 적이 있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소변이 새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장점
- 매우 부드러운 촉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 피부 자극이 적어 보입니다.
- 국내 생산입니다.
단점
- 밑위가 짧아 대변이 새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 착용 시 약간 뻑뻑한 느낌이 있습니다.
6. 킨도 베베가드
국내 유일 항균 기저귀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아기가 50일쯤 요로감염에 걸린 적이 있는데, 걱정되어 한동안 베베가드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용하면서 기저귀 바깥이 축축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 흡수력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가격도 높은 편이라 지속 사용에는 부담이 있습니다.
장점
- 항균 기능이 있는 점이 큰 차별점입니다.
- 잘 늘어나서 아기가 편할 것 같습니다.
단점
- 바깥이 축축하게 느껴질 때 있습니다.
- 흡수력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 가격이 비쌉니다.
7. 킨도 올데이
사용해본 기저귀 중에 두께가 가장 두꺼운 편입니다. 하지만 옆잠 베개를 사용할 때 샘이 발생하기도 했고, 아기가 자는방에 들어가기만 해도 소변 냄새가 비교적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마찬가지로 외부가 축축해지는 느낌이 있어 장시간 사용에는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장점
- 잘 늘어나서 아기가 편하게 착용할 것 같습니다.
단점
- 옆으로 샘 발생 경험이 있습니다.
- 소변 냄새가 강한 편입니다.
- 바깥이 축축하게 느껴질 때 있음
8. 쿠잉 에어드라이
맘카페에서 좋다는 후기를 봐서 사용해보고 싶었고, 당근으로 구매해서 사용해봤습니다. 사용해 본 제품 중 가장 가볍고 얇아서 통풍이 잘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여름철이나 땀이 많은 아기에게는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흡수력이 매우 낮아 두 번 정도 소변을 보면 겉이 노랗게 보일 정도여서 자주 교체해야 했습니다.
장점
- 매우 가볍고 얇습니다.
- 통기성이 좋아 보입니다.
단점
- 흡수력이 낮아 교체 주기가 매우 짧습니다
- 장시간 사용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가격, 흡수력, 두께 비교
| 제품 | 가격(개당) | 흡수력 | 두께 |
| 페넬로페 퍼스트클래스 | 약 320원 | ⭐⭐⭐☆☆ (3/5) | 중 |
| 페넬로페 씬씬씬플러스 | 약 295원 | ⭐⭐☆☆☆ (2/5) | 중 |
| 하기스 맥스드라이 | 약 390원 | ⭐⭐⭐⭐⭐ (5/5) | 하 |
|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 약 370원 | ⭐⭐⭐⭐☆ (4/5) | 중 |
| 하기스 스킨에센셜 | 약 560원 | ⭐⭐⭐☆☆ (3/5) | 중 |
| 킨도 베베가드 | 약 570원 | ⭐⭐☆☆☆ (2/5) | 중 |
| 킨도 올데이 | 약 430원 | ⭐⭐☆☆☆ (2/5) | 상 |
| 쿠잉 에어드라이 | 약 290원 | ⭐☆☆☆☆ (1/5) | 하 |

총평 (개인 의견)
개인적으로 하기스는 대체적으로 밑위가 짧고 살짝 뻑뻑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소변이 새는 문제나 소변 냄새가 나는 경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웰메이드 고품질 기저귀라는 생각이 듭니다. 페넬로페는 활동하기 좋고 국내 생산 제품들 중에서 가성비가 좋은 무난한 제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밤 기저귀 추천: 하기스 맥스드라이
- 활동성 좋은 낮 기저귀: 페넬로페 퍼스트클래스
- 집에서 사용하기 좋은 기저귀: 페넬로페 씬씬씬플러스
다만 흡수력 측면에서 페넬로페가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않아서, 다른 여러 브랜드의 기저귀를 좀 더 탐색해보고 추후에 리뷰를 다시 남길 예정입니다. 추천하는 기저귀가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기저귀는 아기 체형과 생활 패턴에 따라 맞는 제품이 달라지므로 여러 제품을 소량으로 사용해 보고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