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를 하다 보면 정말 많은 앱을 접하게 됩니다. 그전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아기 관련 앱도 사용하게 되고, 아기용품을 많이 구매해야 하다 보니 저렴한 쇼핑몰을 찾아 저장하거나 앱을 설치하게 됩니다. 저도 임신 때부터 다양한 앱을 써봤는데, 그중에서도 제가 5개월간 아기를 키우며 유용하게 사용 중인 앱 2개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커뮤니티나 일반 특가 쇼핑 앱을 제외하고, '기록'과 '알뜰 쇼핑' 측면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것들입니다.
1. 공동 육아의 필수템: 쑥쑥찰칵 (수유·취침 기록 및 사진 공유)

아기의 수유량과 낮잠 시간을 기록하기에 정말 좋은 앱입니다. 하루 동안 얼마나 먹었는지, 마지막 수유는 언제였는지, 낮잠에서 깬 지 얼마나 됐는지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기의 수면교육을 할 때 깨시를 체크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 가장 만족하는 기능 '연동': 아기 스케줄 앱은 많지만, 제가 쑥쑥찰칵을 고집하는 이유는 가족 간 실시간 연동 때문입니다. 제가 운동을 나가거나 친구를 만날 때, 남편이 기록한 내용이 제 폰에도 바로 뜹니다. 일일이 "아기 언제 먹었어?", "몇 시간 잤어?"라고 물어볼 필요가 없어 공동 육아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 AI 사진 관리와 가족 공유: 사진첩에서 아기 사진만 AI가 추적해 보여주기 때문에 고르는 수고가 덜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추가해 두면 카톡으로 일일이 사진을 안 보내드려도 앱에서 바로 확인하시니 정말 편해하세요. 보통 이런 사진 공유 앱은 공유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앱을 설치해야 하는데, 쑥쑥찰칵은 앱 설치 없이도 링크만 보내서 바로 확인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 뭉클한 추억 여행: 저는 지금은 별도의 저장소를 써서 사진 업로드는 안 하지만, 가끔 초기에 올려둔 사진들이 알림으로 뜹니다. 5개월 아기를 키우다 문득 신생아 시절 사진을 보게 되면 '벌써 이렇게 컸구나' 싶어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합니다. 아기 사진 보관함이 따로 없다면 이 기능을 적극 추천합니다.
참고: 앱 내 프리미엄 혜택 결제가 있는데 광고 제거, 긴 영상 업로드와 성장영상 만들기 등이 추가됩니다. 저는 따로 결제 없이 무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쑥쑥찰칵 앱을 사진과 영상 저장용으로 적극 활용하면서 양가 가족들이 모두 앱을 사용한다고 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2. 인스타 공구 찾기 지쳤을 때: 위시버니 (공구 마켓 & 가격 비교)

최근에 사용하기 시작한 앱인데, 광고성 제품이 아니라 실제 '공구 마켓'들을 모아놓은 곳입니다. 육아용품 외에도 세제, 가전, 푸드 등 카테고리가 다양해 최저가 비교용으로 훌륭합니다.
- 인스타 공구 검색의 한계 해결: 보통 인스타에서 공구 제품을 사게 되는데, 문제는 검색하면 이미 날짜가 지난 피드나 릴스만 나온다는 점입니다. 위시버니는 내가 찾는 제품이 현재 공구를 하는지, 혹은 예정되어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또한, 인스타를 하지 않는 예비맘, 육아맘도 있는데 이때 위시버니를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 구매 성공 사례 (마이아 두유제조기): 이유식 준비를 위해 두유제조기를 구매하고 싶었는데, 인스타에서 검색할 때 그 당시 공구하고 있거나 공구 예고를 찾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위시버니를 알게 되었고, 두유제조기를 검색하니 '마이아 두유제조기'가 공구예고로 떠서 해당 날짜에 위시버니에 접속해서 공구가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쇼핑몰 할인가와 비교할 때 2만원이나 저렴했습니다.
- 쇼핑 팁: 제가 비교해 본 결과 가격은 '핫딜 > 공구 > 특가' 순으로 저렴합니다. 위시버니는 상품 가짓수가 엄청 많지는 않아서, "여기서 뭘 살까?" 고민하기보다는 "내가 사고 싶은 제품의 공구가 떴나?" 확인하는 용도로 쓰시길 권합니다. 참고로 핫딜은 정해진 수량이나 짧은 시간 동안만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이고, 특가는 쇼핑몰 자체 프로모션을 의미합니다.
단점: 쇼핑몰과 비교할 때 상품의 가짓수가 다양하진 않습니다. 공구 협업을 하는 업체만 올라오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양한 상품에 대한 선택지가 없기 때문에, 위시버니에서 뭘 살지 고르는 것보다는 사고 싶은 명확한 제품이 있을 때 최저가를 찾는 용도로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무리하며: 육아 장비만큼 중요한 '앱' 활용
아기를 키우다 보면 몸도 마음도 바쁘지만, 이런 유용한 앱들을 잘 활용하면 조금이나마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스케줄 기록으로 육아 파트너와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사고 싶은 물건은 예정된 공구를 기다려 알뜰하게 구매해 보세요. 작은 편리함들이 모여 육아의 질이 확실히 달라질 거예요!